짧은 소개글
남편은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가족들에게 남긴 채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다. 그렇게 남편이, 아빠가 남긴 커다란 빈자리와 함께 남겨진 아내와 두 아이는 살아간다.
남편, 아빠의 빈자리를 딛고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한 가족의 성장기.
‘2020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 작품집. 이 책은 사회복지사, 시민운동가, 사회적기업가로서 활동한 송영팔 수필가의 첫 번째 수필집이다. 작가의 삶 속에서 우려낸 수필 34편을 담고 있다. 자신의 체험을 소박하게 진술하여 자신의 삶을 서정적이고 서사적 그려 낸 이 책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느껴 보길 바란다.
저에게는 엔딩노트에 대한 사연이 있습니다.
여기에 그 사연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엔딩노트를 보고 싶어 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갑작스런 혈액암 수술 후 자리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소천해 결국 그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그 친구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엔딩노트를 여러분에게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