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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반삼국지 하

반삼국지 하
  • 저자저우다황
  • 출판사작가정신
  • 출판년2016-01-27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06-02)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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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ㆍ일본ㆍ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 등

    한자문화권에 ‘반삼국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책!



    조조가 아니라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면?

    베이징의 고물상 폐지더미에서 발견된, 유쾌한 상상과 통쾌한 승리의 삼국지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三國舊志』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기존 ‘삼국지’를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 『반삼국지』




    동서고금을 통틀어 『삼국지』만큼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소설이 또 있을까. 그 생명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으니, 불멸의 고전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 막강한 인기만큼이나 세상에는 수많은 『삼국지』 판본이 존재한다.

    그러나 『반삼국지』는 그 무수히 많은 이본異本들 중에서도 단연 독창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기존 ‘삼국지’의 결말을 완전히 뒤집어 쓴 대체역사소설이기 때문이다. 조조의 위魏가 아니라 유비의 촉蜀이 천하를 통일한다? ‘삼국지’의 독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결말이 아닐까. 촉나라가 제갈공명의 지략과 관우, 조자룡, 마초 등 맹장들의 활약으로 위와 오를 차례로 제압해나간다는 이야기 설정은 치밀한 역사적 고증과 일필휘지의 거침없는 문장력에 힘입어 역사적 사실을 압도하는 한 편의 역사 판타지를 연출해내고 있다.





    모든 삼국지는 가짜다?



    중국의 문필가 저우다황이 쓴 『반삼국지』는 1920년대 몇몇 신문에 발표되었으나 묻혀 있다가, 64년 만인 1987년에야 하북인민출판사에서 발굴하여 책으로 출판하면서 세상에 그 전모를 드러냈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의 아성에 정면 도전하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인해 중국 대륙은 물론, 대만ㆍ홍콩ㆍ싱가포르ㆍ일본 등에도 잇따라 번역 소개되어 한자문화권 독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반삼국지』는 가상의 역사서 『삼국구지』를 원본으로 설정하여 이를 옮겨놓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대체역사소설이다.



    “일전에 나는 베이징에 놀러 갔다가 고물상의 폐지 묶음 속에서 ‘삼국구지’라는 제목의 낡은 책 한 권을 발견하고 그것을 샀다. 읽어보니 삼국시대의 전쟁에 관한 기록인데, 제갈공명과 서서에 관한 기록이 『삼국지연의』와는 전혀 달랐다. 그뿐만 아니라, 위나라ㆍ촉나라ㆍ오나라 삼국이 성립하고 패망한 과정도 ‘정사’와는 전혀 딴판이다. 이 『삼국구지』야말로 삼국시대의 ‘야사’이고, 인간 세상에 아직도 진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증거다.”

    - 저우다황, ‘지은이의 넋두리’ 중에서



    '삼국구지'에는 발문跋文이 딸려 있는데, 이 글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관한 사료는 서기 304년부터 439년까지 135년 동안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이 난립한 시대에 모두 소실되었으며, 따라서 세상에 ‘정사’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들은 모두 위작僞作, 즉 가짜라는 것이다.

    『반삼국지』는 책의 앞부분이 오래전에 소실되었다는 설정 아래, 촉에 연전연패를 당한 조조가 유비 측 군사軍師인 서서를 붙잡기 위해 억류 중인 모친母親의 가짜 편지를 보내는 대목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이러한 조조의 계략은 제갈공명에게 간파되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조조에게 쫓겨 신야성에 피난 온 신세나 다름없던 유비는 제갈공명ㆍ방통 같은 지략가에 황충ㆍ위연ㆍ마초 같은 수십 명의 용장들을 새로이 얻고 종친宗親인 유표로부터 형주성을 물려받음으로써 막강한 국가의 기틀을 일으켜 세운다. 이 같은 기세를 바탕으로 한漢 왕실을 부흥하기 위한 북방 공략에 나서면서 촉과 조ㆍ오 삼국 간에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이 시작된다.

    길고 긴 격전 끝에 유비의 촉이 천하통일을 하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반삼국지』는 고전에 대한 단순한 패러디의 수준을 넘어 완벽한 재해석을 통해 전혀 다른 ‘삼국지’를 창조해내고 있다. 현대(1920년대)에 집필되었음에도 장회소설의 양식적 특성과 역사적 디테일을 최대한 살려냄으로써 『삼국지연의』에 버금가는 고전적 품격을 작품에 부여한 작가의 역량은 실로 높이 살 만하다.







    『반삼국지』, 정의감과 신의와 비장미를 갖춘 또 하나의 삼국지



    『반삼국지』는 기존 ‘삼국지’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인물들이 골고루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되어 있다. 유비ㆍ관우ㆍ장비ㆍ제갈공명 등의 기존 주역들이 배후로 물러나는 대신 마초ㆍ위연ㆍ강유ㆍ마운록 등의 장수들이 통일 대장정의 주역으로 나서는데, 특히 변방인 서량 출신의 마초의 경우 한나라 중흥의 일등공신이라 할 만큼 대단한 활약상을 보인다. 기존에 소홀히 다뤄진 각 장수들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더불어 간악한 무리에 맞선 정의의 승리를 그리면서도 단순한 권선징악적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인간군상과 전쟁의 실상을 균형 있게 그리고 있다. 서황ㆍ종회ㆍ감녕ㆍ서성 등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도 끝까지 주군에 대한 충성을 잃지 않는 위ㆍ오 장수들의 최후 장면에서는 비장감마저 감도는데, 빼어난 지략과 용맹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의 면면이 도도한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이루고 있다.



    『반삼국지』는 정의가 패배하는 기존 ‘삼국지’의 결말에 씁쓸함과 허탈함, 나아가 울분마저 느껴온 독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이다. 또한 박진감 넘치는 전투 묘사, 생동감 넘치는 인물 묘사에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반삼국지』를 통해 독자들은 삼국지 읽기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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