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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엄마 떠나길 잘했어

엄마 떠나길 잘했어
  • 저자박민정, 변다인
  • 출판사마음의숲
  • 출판년2016-07-2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6-11-03)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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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이 시작되는 17살 딸과 청춘이 끝나가는 41살 엄마, 겁 없이 지구를 삼키다!

    "우린 언제나 행복을 향해 걷고 있어"

    17살, 학교를 안 가고 세계여행을 한다고?




    여행길에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꿈을 꾸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단다. 언젠가 너의 꿈이 너를 가장 아프게 하는 날,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용기 잃지 않기를….

    - 에필로그 중에서



    이제 막 청춘이 시작되는 감수성 풍부한 17살 딸과 습관처럼 살지 않길 바라는 청춘이 끝나가는 41살 엄마. 모녀가 같지만 다른 시선으로 그려가는 이 여행기는 마치 한 편의 로드무비 같다. 일 년 동안 좌충우돌 티격태격 세계여행을 하며 꿈을 찾고 꿈을 이룬다는 ‘꿈’을 주제로 한 《엄마 떠나길 잘했어》는 가족끼리 떠나는 여행의 또 다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17살. 나름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은 딸이 어느 날 엄마에게 묻는다.

    “공부는 왜 해야 해? 엄마는 왜 살아? 꿈이 뭐였어?”

    물끄러미 딸을 바라보던 엄마는 다음 날 이렇게 대답한다.

    “떠나자!”





    모녀의 세계여행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꿈을 ‘끄는’ 내일이 아닌,

    꿈 ‘꾸는’ 오늘을 선택하는 용기




    온종일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느라 바쁜 우리네 엄마들, 대학 입시에 시달려 밤늦도록 학원을 다니고 공부해야 하는 요즘 청소년들. 언젠가부터 무거운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꿈을 잊은 채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엄마 박민정과 딸 변다인은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삶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경제적인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 현재의 삶을 잠시 내려놓는 것에 대한 불안과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엄마 박민정과 딸 변다인은 당연하게 이어지는 삶을 내려놓고 선뜻 길을 나섰다. 그리고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계획 없이 발길이 닿는 대로 가보기’‘남들의 여행 루트를 따라다니지 않기’‘최대한 아껴쓰기’ 그렇게 모녀는 가난하지만 꿈꾸는 여행자가 되었다.

    또래 아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할 17살이 선뜻 엄마와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꿈을 ‘끄고’ 우등생이 되길 바라는 것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위해 꿈 '꾸는' 청춘이 되길 바라는 것이 훨씬 더 값어치 있고 아름답다는 것을 이 책을 놓는 순간 알게 된다.





    전 세계인들을 만나 묻고 인터뷰하다!

    “17살 때 꿈이 뭐였어? 이루며 살고 있어?”




    “17살 때 꿈이 뭐였어? 이루며 살고 있어?”

    어릴 적 꿈이 세계여행이었던 동화를 쓰고 동물 사진을 찍는 41살 엄마 박민정. 유전 질환인 발목관절염이 더욱 악화되기 전에 세계를 걷고 싶었다. 수업종만 울리면 밀려오는 허기처럼 자연스레 꿈에 대한 갈증을 느낀 17살 딸 변다인. 꿈을 찾는 게 꿈이었다. 엄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딸은 꿈을 찾기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늦추고, 전업 작가인 사랑하는 아빠를 두고 일 년 동안 가난한 세계여행을 떠난다.

    “할머니는 17살 때 꿈이 뭐였어요? 아줌마는 꿈이 뭐예요? 넌 꿈이 뭐니?”

    러시아에서 만난 할머니, 프랑스에서 만난 아줌마, 마추픽추,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에서 만난 또래 아이들에게 17살 다인이는 끊임없이 물었다.

    엄마 박민정은 말한다.

    "제 교육법은 좀 달라요. 고등학교 일 년 늦으면 어때요. 그만큼 아니 더 폭넓게 경험하고 성장하는 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딸도 남편도 충분히 공감했고 동의했어요. 다만 남편이 외동아들이라 하나뿐인 손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에게는 말할 수 없었어요. 다인이가 고등학교에 안 가고 세계여행을 떠난다고요. 그게 제일 힘들었고 죄송스러웠어요."

    꿈을 이루고 싶고 꿈을 찾는 게 더 중요했던 모녀가 강행한 세계여행. 여행 중에 엄마와 딸은 참 많이도 싸운다.



    다인

    엄마와 또 싸웠다. 항상 그렇듯 이유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것에서 시작되었고, 또 항상 그렇듯 엄마의 논리적인 말발에 내가 졌다. 마음이 착잡하다. 비뚤어지고, 색이 바래고, 나무가 다 까진, 하늘이 비치는 창문으로 뚱뚱한 고양이 한 마리가 고개를 내민다. 저 고양이 녀석… 뭔가 능글맞다. 나는 고양이의 능글맞은 미소를 따라하며 나쁜 기분을 털어버린다.





    민정

    아침부터 한판 붙고 헤어졌다. 로마에서 싸우고 헤어진 이후로는 절대 떨어져 다니지 않으려 했는데, 이놈의 욱하는 성질이 문제다. 다인이가 남편이었으면 같이 못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처음으로 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섬을 한 바퀴 돌고 점심때가 지나자 시장해져 식료품을 사려고 마트에 들어갔다. 오호, 계산대에서 다인이가 사탕을 사고 있다. 역시 다인이답다. 싸운 것은 어느새 잊고 함께 식료품으로 가방을 가득 채웠다. 늘 싸우는 부부가 모두 헤어지지 않는 건, 가끔 우리처럼 천생연분인 순간이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 본문 중에서







    꿈을 꾸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다!



    티격태격 다투며 때로는 헤어졌다 만나 껴안고 울고 웃으며 여행을 한 모녀는 그 험준하다는 차마고도를 발목을 절며 넘었다. 그리고 일 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행 마지막 날 엄마는 딸에게 편지를 쓴다.



    사랑하는 나의 딸 다인에게.

    기억하니 너는 그 추운 날에도 처음 만난 지중해라며 니스 해변에 고집스럽게 뛰어들었지. 프랑스아를의 시청 앞 광장에선 바람을 만지겠다고 진지하게 서있었고,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에선 바다 이구아나가 세상에서 가장 멋지다며 함께 걸었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선 소금을 가져가겠다며 쭈그려 앉았었고. 돌아보니 구름 위를 걷는 듯 꿈같은 시간이었어.

    너는 나에게 물었지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우린 답을 찾고 싶어 무작정 여행을 떠났지. 너는 꿈을 찾아 떠났고, 나는 어릴 적 꿈인 세계여행을 하기 위해 떠났어. 청춘이 시작되는 딸과 청춘이 끝나가는 엄마의 여행이었어. 여행길에서 우리가 찾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꿈을 꾸는 사람은 누구나 아프단다. 언젠가 너의 꿈이 너를 가장 아프게 하는 날,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용기 잃지 않기를….

    엄마가.





    세계여행은 소풍 가듯 다녀오는 것!



    가난해도 불안해도 조금 늦어도 현실을 떠나보는 용기를 선택하는 것. 엄마 박민정에게는 그것이 꿈을 이루고 싶은 자신과 꿈을 찾고 싶어 하는 딸을 위하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애 학교도 안보내고 남편 밥도 안차려주고 미쳤다고요? 모든 엄마에게도 꿈이 있어요. 미쳐야 꿈을 이루죠.”

    그리고 일 년이지만 십 년 같은 경험을 하고 돌아온 딸은 말한다.

    “참 아름다운 꿈이었어요. 세계여행은 소풍 가듯 다녀오는 거죠.”

    누군가에게는 평생 한 번도 없을지도 모르는 엄마와 딸의 세계여행이 소풍이 되게 하는 방법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엄마 떠나길 잘했어》에 오롯이 담겨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누구나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싶고, 스스로에 대해 더 많은 걸 알고 싶고, 과거에 잃어버렸거나 한 번도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공원으로 산책을 가듯 집을 나서요. 입고 있던 낡은 바지에 슬리퍼 차림이라도 좋아요. 세계여행은 소풍가듯 다녀오는 거죠. 그렇게 다녀와서 아무렇지 않게 트렁크를 풀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침대에 드러누워 팔을 쭉 뻗으며 말하는 거죠.

    “아~ 잘 다녀왔다!”

    -변다인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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