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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
  • 저자황상민
  • 출판사푸른숲
  • 출판년2017-04-06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0-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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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을 알려주는 이 책은

    심리학적 방법으로 정치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남보다 적어도 서너 달, 길게는 2~3년 대한민국이 어떻게 움직일지

    파악할 기회를 얻는 것과 같습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30년간 6명의 대통령, 왜 뽑아 놓고 후회하는가

    얼마 전 SNS에 198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여섯 차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생긴 5대 징크스를 다룬 동영상이 개제된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안경 징크스. 안경을 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 징크스라기엔 너무 끼워 맞추기 아니냐며 웃어넘길 만하다.

    둘째는 후보 선출 순서 징크스. 가장 먼저 후보를 선출한 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는 것이다. 후보로 빨리 선출돼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준비하며 자신의 장점과 공약을 알렸으니, 당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법 하다.

    세 번째는 미국 대통령 징크스. 미국 대통령과 한국 대통령의 정치 성향이 언제나 엇갈렸다는 것. 얄궂은 우연의 일치이기는 하지만, 세계정세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만큼 파장이 큰 요인이라 징크스라고 부를 만하다.

    네 번째는 충북 징크스. 충북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는 반드시 낙선했다는 것. 충북은 유권자 비중이 전국의 3%에 불과하지만, 이곳의 판세가 전국 판세를 가늠하는 리트머스지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나름 정치 공학적이다.

    마지막 징크스는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 바로 승자의 저주 징크스. 그가 안경을 썼든 안 썼듯, 정치 성향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언제나 ‘성공한 대통령’이 되지 못했다.

    우리는 분명 뽑을 때는 좋은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고 표를 준다. 실제로 집권 초기에는 대통령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호감’과 ‘기대’가 높은 지지율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5대 징크스의 마지막 뼈아픈 징크스가 지적하듯, 대한민국 대통령은 언제나 퇴임하는 순간 가장 낮은 지지율의 주인공이 되어 ‘나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떠난다. 옆집 친구 아들을 부러워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얼마 전 퇴임한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는 수많은 미국인의 지지와 감사 속에서 영광스러운 퇴임을 맞았다.

    대선을 코앞에 둔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성공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을까? 혹시 ‘성공한 대통령’, ‘좋은 대통령’이라고 인정받는 조건이 따로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보통 인품이 훌륭하고, 공약이 좋고, 리더십이 있고, 남다른 아젠다를 내세워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까지 뽑은 대통령을 한 사람, 한 사람 떠올려보자. 인품이 훌륭한지, 공약이 좋은지, 리더십이 있는지와 상관없는 사람이 당선되기도 했고, 처음에는 사심도 없고 믿음직한 줄 알았으나 나중에는 속은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사람이 대통령으로 뽑히기도 했다.

    대통령 후보로 등장한 누군가가 초반에 인기를 모으다가 어느새 뇌리에서 사라지는 일도, 존재감이 없던 정치인이 돌풍을 일으켜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일도, 그 사람이 잘나서 또는 장점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대중이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하는 책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가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이 책의 제목 ‘좋은 대통령이 나쁜 대통령 된다’는 우리가 성공한 대통령을 바라지만, 마지막에는 실패한 대통령과 작별하게 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 책은 20여 년간 한국인의 심리를 연구, 분석해온 심리학자 황상민 박사의 최신작이다. 대중문화, 정체성, 성격, 교육, 소비자 행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쳐온 저자는 《대한민국 사람이 진짜 원하는 대통령》, 《대통령과 루이비통》 등의 책에서 이미 심리학의 눈으로 한국 정치를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 황상민 박사는 그동안 쌓은 심리 분석 경험과 노하우로 대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의 이미지를 분석한 내용(1장)과 더불어, 역대 대통령이 뽑힌 이유를 살펴보고(2장) 대한민국 유권자가 품은 욕망의 흐름(3장)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정치와 결혼의 공통점을 비교해 한국인의 정치 심리 메커니즘을 분석하고(5장), ‘옮고 그름’, ‘법’, ‘안보’, ‘국회의원’, ‘고위 공무원’, ‘김기춘과 우병우’ 등 정치 키워드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통념을 샅샅이 깨뜨린다.(4장) 한국인의 정치 심리를 ‘노예 심리’라 진단한 저자는 마지막으로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 주인이 되는 방법도 살뜰히 알려준다.(6장)





    좋은 대통령은 어떻게 나쁜 대통령이 되었나

    2015년, 저자는 시사 잡지 〈신동아〉와 공동 기획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을 ‘혼군(昏君)’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 내용은 기사로 여과 없이 실렸다. 당시 이미지 분석 결과로 ‘혼군’ 이외에 ‘얼굴마담’이라는 이미지도 등장했다.

    2년이 지난 지금, ‘혼군, 얼굴마담’이라는 분석은 단순한 분석이 아닌 ‘적중한 예언’이 되고 말았다. 물론 황상민 표 이미지 분석은 그 인물의 속성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물 됨됨이나 실제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그 인물을 어떤 이미지로 인식하는지,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려준다.



    사람들의 눈에 비친 특정인의 이미지를 모으면 놀랍게도 그가 현실에서 무엇을 지향하는지, 위기나 갈등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할지 알만한 단서가 보입니다. -8쪽



    책에는 우리가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 지도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또 ‘인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두 장면이 등장한다.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파면되고 결국 법정구속까지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그것이다.

    2009년 우리는 박근혜를 ‘우아한 퍼스트레이디’나 ‘자선사업하는 귀부인’으로 인식했다.(25쪽) 구체적으로는 ‘공인으로서의 처신이나 생활이 깨끗하고 분명하다’, ‘믿음직하고 신뢰감을 준다’,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있다’ 등의 항목으로 그녀를 묘사했다. 그러나 집권 3년만인 2015년 박근혜의 이미지는 ‘꼭두각시’로 변했다.(26쪽) ‘시대에 뒤떨어져 21세기에 맞지 않는 느낌이다’, ‘중대 사안에서 스스로의 판단이 아닌 제삼자의 지시에 의존하는 듯하다’, ‘민감한 질문에 피상적으로 말하면서 말을 빙빙 돌린다’ 등. 고작 3년 만에 훌륭한 정치인에서 허수아비 같은 대통령으로 변신하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같은 사람을 묘사하는 이미지가 어떻게 이렇게 3년 만에 극적으로 변했을까? 저자는 단언한다. ‘없었던 마음이 새로 생긴 게 아니라 오랫동안 설마하면서 보지 않고, 믿지 않으려 한 마음’이라고.



    “왜 그 사람을 영웅이라고 생각했을까? 대체 그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또 어떤 욕망을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기대했는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더 큰 심리적 혼란에 빠집니다. 그렇기에 가능한 한 피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통령을 뽑을 때마다 똑같은 함정에 걸려들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뽑는 그 사람이 시대를 구할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지고 마는 것입니다. - 29쪽



    2015년, 한 여론조사기관이 발표한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에 노무현이 올랐다. SNS에는 과거 그가 강연에서 했던 말이나 행적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그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포스팅도 자주 목격된다. 그렇다면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절, 사람들은 그를 어떤 이미지로 인식했을까? 저자는 2005년, 집권 3년차를 보내던 대통령 노무현의 이미지를 분석한 적이 있다. 그때의 대중은 노무현을 ‘인간적이지만 무능한 인물’로 생각했다.(30쪽) 구체적으로는 ‘과장과 허풍을 통해 자신감을 표현한다’, ‘대통령 당선 전과 후의 정치적 태도가 다르다’,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기보다 일단 시행하고 본다’ 등의 항목으로 묘사했다.

    분명히 술잔이었는데 잠깐 눈을 감았다 떴더니 마주한 두 사람의 옆모습으로 변하는 그림을 기억할 것이다. 덴마크 심리학자 에드거 루빈(Edger Rubin)이 고안한 이 그림은 그의 이름을 따 ‘루빈의 컵’으로 불린다. 루빈의 컵은 사람마다 동일한 것을 주관적 해석에 따라 서로 다르게 인식한다는 인간의 인지적 특성을 설명해준다.

    흔히 ‘착시효과’라 불리는 이 원리는 정치인을 바라보는 심리에도 작동한다. 어떤 정치인에게든 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미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보지 않고, 내가 보고 싶은 것 그리고 볼 수 있는 것만 본다. 한꺼번에 두 가지 모습을 모두 보려 하면 마음속에 혼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려는 인간의 일종의 합리화 논리다. 우리는 어떤 사람, 상황에 대해 판단하며 이런 식으로 자기합리화 한다.

    앞서 살펴본 두 정치 지도자를 인식하는 것도 이 원리가 그대로 작동한다. 얄궂지만, 좋은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나쁜 대통령을 만드는 것도 대통령 자신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무엇을 보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의 좋은 대통령이 내일은 나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의 상당량을 할애해 ‘대통령의 자질, 조건’만 보고 사람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인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또 ‘그 인물이 나의 어떤 욕망을 실현해줄 것인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뽑아 놓고 후회하는 트랩을 반복할 것이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다.





    그의 인품, 능력, 리더십 보지 말고

    자기 마음속 욕망 들여다 볼 것

    조건이 아니라 욕망에 충실해야 한다는 얘기는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꿈이 무엇인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논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대통령을 뽑을 때 또는 그 어떤 정치 지도자를 뽑을 때, 그 인물이 괜찮은지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알아야 한다니. 과연 어떤 의미일까?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 조지프 캠벨(Joseph Cambell)은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등의 책에서 대중이 무의식적으로 만들어내는 영웅 신화 심리를 잘 설명한다. 저자는 현실에서 대중이 정치인에게 거는 기대와 희망은 이런 영웅 신화의 틀에서 나온다고 말한다.(33쪽) ‘영웅이 탄생하는 경로’를 자신이 좋아하고 지지하는 정치인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는 기초로 삼는다는 것. ‘영웅 프레임’은 앞서 말한 착시효과의 대표적인 요인이 되어 특정 정치인에게서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심리로 발현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자기 욕망,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실현해줄 후보를 찾기보다 단순히 ‘후보 중 누가 더 영웅에 가까운지, 더 자질이 있는지’만 살피려 한다. 영웅 프레임은 ‘구세주’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대하게 한다. 지긋지긋한 문제를 해결해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겪는 문제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누구보다 잘할 것 같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도 모르는 이 나라의 문제를 잘 해결해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것은 사기꾼에게 돈만 주면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많은 문제중 내가 가장 해결하길 원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내 욕망을 충족시켜줄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23쪽



    저자는 그동안 한국인의 심리를 파헤치는 동시에 한국인이 심리적으로 지닌 안타까운 점을 끊임없이 지적하고 거기서 벗어나도록 독려해왔다. 영웅 신화의 덫에 걸린 한국인은 자기 욕망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을 버거워한다. 우리는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한참 고민하다가 “에이, 골치 아프게 왜 그런 걸 물어요”라고 답한다. 저자는 자신이 하는 일과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누군가가 시키는 것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잘 사는 길이고 옳은 길이라고 믿는 한국인의 심리를 ‘노예 심리’와 같다고 일갈한다.



    우리 내면에는 왜 노예 심리가 생기는 것일까요? 무엇보다 몸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살고 있지만 일상의 사고와 행동이 왕조시대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정치, 특히 권력을 바라보는 한국인의 의식은 왕조 체제와 일제 강점기에서 10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 ‘네 목소리를 내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다’ ... 일상생활에서 늘 말을 잘 듣는 것, 누구의 명령이나 지시에 복종하고 따르는 것이 곧 착하고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배웠지요. - 111쪽



    지적은 불편하지만, 뼈아프다. 우리에게 정말 ‘노예 심리’가 존재한다면, 이는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서 살펴본 영웅 신화의 덫은 그 반증이다.

    대통령은 배우자만큼이나 우리 삶에 즉각적이고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따라서 절대로 아무나 뽑으면 안 된다.

    책은 정치를 결혼과 비교한다. 둘에 심리적으로 같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는 것. 결혼 상대를 고르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그냥 좋아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다.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다. 책은 대충 괜찮아서 한 결혼이 후회를 남기는 것처럼, 대충 나아보여서 선택한 대통령에게 언제나 실망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누굴 뽑더라도 알아서 잘할 사람은 없다고 단언한다. 알아서 잘하길 기대하는 순간 그는 나쁜 대통령이 된다는 것.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유권자인 우리가 다음에 어떤 사람을 선택해야 이 나라가 나아질 것인지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사람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것이 바로 그동안의 노예 심리에서 벗어나 진정한 주인으로서 주권자의 권리를 위임할 사람을 선택하는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는 퇴임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여러분이 나를 더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이 말의 의미는 유권자는 스스로의 욕망을 들여다보고 각자의 생각을 면밀하게 살피되, 대통령이 그들의 끊임없는 요구에 마음과 귀를 열고 부응할 때 비로소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성공한 대통령의 탄생 여부는 결국, 우리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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