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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신문물검역소

신문물검역소
  • 저자강지영
  • 출판사네오픽션
  • 출판년2017-04-17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7-10-20)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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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한 상상력의 힘!

    역사책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신문물에 관한 포복절도 비하인드 스토리

    강력한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하는 뛰어난 스토리텔러 강지영 소설가의 《신문물검역소》가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작가는 독특하고 흡인력 있는 스토리가 돋보이는 《심여사는 킬러》 《프랑켄슈타인 가족》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등의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하품은 맛있다》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에 판권이 수출되기도 했다.

    역사책에는 절대 나오지 않는 신문물에 관한 스토리를 능청스러울 만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신문물검역소》는 작가의 상상력으로 구축된 세계가 얼마나 정교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우리를 놀라게 한다. 가상의 공간인 조선시대 ‘신문물검역소’를 중심으로 꽃도령 소장 함복배와 파란 눈의 선비 박연의 여심 저격 브로맨스가 펼쳐진다!



    불아자, 치설, 만앙경, 곤도미, 코길이, 로손……

    과연 이 신문물이 용처는 무엇일까?

    신문물검역소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조선시대 최고의 해프닝!

    과거시험이 열리던 날, 갑자기 터진 요의를 참지 못해 최악의 자리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함복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그는 제주에 새로 생긴 신문물검역소라는 임시기관의 소장으로 부임하게 된다. 왜국에서 보내온 정체불명의 신문물을 살펴 임금께 보고하는 곳으로, 그는 하루빨리 임금의 눈에 들어 도성에 다시 입성하리라 다짐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도무지 그 쓰임을 알 수 없는 신문물과 실수만 연발하는 오합지졸 조수, 한섭과 영보뿐이다.



    불아자(不?者)

    두 개의 볼록하고 둥근 천을 이어 붙인 두건으로 아니 불, 높을 아, 놈 자 자를 써 불아자라 칭하였습니다. 서양 벼슬아치가 사용하던 관모로 추측되오며 관리라 함은 모름지기 민중을 섬기는 낮은 자리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불아자라 이름 지었습니다.

    입수한 불아자는 봉이 두 개지만 고급관리일수록 봉의 개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측됩니다. 추후 외국에 사신을 보낼 때 벼슬아치들의 관모도 불아자로 바꾸심이 어떠한가 아룁니다. (26쪽)



    불아자를 서양인의 관모로 착각해 머리에 자랑스럽게 쓰고 다니던 함복배 앞에, 어느 날 배가 난파되어 제주에 불시착한 노란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선비가 나타난다. 그들에게 파란 눈의 선비는 서역만리에서 전해진 신문물만큼이나 요상하고 기이한 존재인 터. 그를 귀신인 양 바라보던 함복배는 자신을 밸투부레라고 소개하는 파란 눈 선비에게 박연이라는 조선 이름을 지어주고, 그를 신문물검역소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 온 박연은 치설로 치질 부위를 문질러 덧나게 하고, 곤도미를 손가락에 끼워 바느질을 하는 등 그 황당한 쓰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과연 꽃도령 함복배는 신문물에 관한 보고문을 무사히 완성할 수 있을까? 기존의 어떤 시대극이나 역사소설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이른바 조선시대 얼리어답터들이 벌이는 황당무계한 해프닝이 독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제주를 뒤흔든 충격적 연쇄 살인사건

    그리고 첫사랑 연지의 실종!

    위기의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목숨을 건 추적이 시작된다

    『신문물검역소』는 코믹은 물론이고, 로맨스와 서스펜스 등 3색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작가는 다양한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해 독자들을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이끌고 있다. 파란 눈의 선비 박연의 활약으로 신문물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나가며, 봄꽃처럼 화사한 첫사랑 연지와 혼인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함복배 앞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난다. 혼례를 앞둔 제주 처녀들만을 골라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하는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진 것.



    세번째 피해자가 발견되었다. (……) 천을 마저 걷어내자 양 손목이 깨끗하게 잘린 이단분의 상체가 드러났다. 양 손목 끝을 긴 천으로 이어 겨우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붙여놓은 모양새가 섬뜩했다. 더구나 벗은 여인의 모습을 실제로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 당혹스러운 판에 이단분의 유방이 있어야 할 자리는 맹수의 이빨이 드나든 거친 흔적만 남아 있었다. (106쪽)



    그리고 결국 첫사랑 연지마저 실종되면서 함복배의 생사를 건 범인 추적이 시작된다. 여기에 밤마다 기기묘묘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기방 창을 중심으로 암행어사 송일영과 코길이를 조련하기 위해 제주로 온 꼭두쇠 미호, 기방의 주인이자 여자와 남자의 성을 한 몸에 가지고 있는(어지자지) 기수영 등 미스터리한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야기의 궁금증을 더한다. 작가는 이처럼 미스터리적 요소를 적극 활용해 작품 전체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동안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한 상황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사이에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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