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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도쿄대 바둑강의

도쿄대 바둑강의
  • 저자이시쿠라 노보루, 요시하라 유카리, 구로타키 마사노리, 효도 도시오
  • 출판사윌북
  • 출판년2018-07-25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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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으로 배우는 지지 않는 생각법

    2005년 10월, 도쿄대에서는 전대미문의 수업이 시작되었다. 도쿄대 물리학과 교수인 효도 도시오의 주도로 프로 바둑 기사인 이시쿠라 9단, 요시하라 6단, 구로타키 8단이 참여한 바둑 강의로, 강의명은 ‘바둑으로 키우는 사고력 수업’이다. 첫 해에는 신입생들을 위한 체험 세미나 형식이었지만 이내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 커리큘럼에 정식으로 포함되었다.

    왜 도쿄대는 정규 과목으로 바둑을 선택했을까? 바둑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역사 속 전략가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온 강력한 두뇌 훈련법이자 명상법이다. 도쿄대는 바둑이야말로 학업과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는 통찰력과 분석력을 길러주는 최적의 학습법이라는 점에 주목하였고, 실제로 한 학기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기초 학문 분야의 사고 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강의는 단숨에 도쿄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이 되었다.

    『도쿄대 바둑 강의』는 물리학, 뇌과학, 심리학 교수들도 협력하여 창안한 도쿄대식 강의 커리큘럼과 핵심 내용을 한 권에 담은 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목표는 강의 목표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초보자라도 온전한 한 판을 자신의 힘으로 끝까지 둘 수 있도록 만드는 것에 있다. 또한 처음 바둑을 대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두어야 하는지 바둑의 기본 상식부터 규칙, 전술, 연습문제, 실전 체험까지 수록하였다.

    이 책은 바둑 입문서이자 실제 삶에서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사고력 훈련을 위한 바둑 인문서이다. 프로 기사이자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온 바둑 스승의 단계별 가르침을 차분하게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둑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어렵게만 느꼈던 바둑의 이치를 실생활에서도 적용하게 된다. 심오하고 매력적인 바둑의 세계로 들어오길 청한다. 인생사와 가장 닮은 바둑을 통해 우리 삶 속에서도 지혜로운 한 수를 놓게 될 것이다.



    흔히 한 분야의 고수를 일컬어 9단이라고 표현한다. 정치가라면 정치 9단, 주부라면 주부 9단이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9단은 바둑에서 온 비유로, 바둑으로 사람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급수다. 또 과거에 있었던 어떤 사건을 순서대로 하나씩 반추해야 할 때 기억을 복기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복기 역시 바둑에서 온 표현이다. 이렇게 우리는 일상 속에서 알게 모르게 바둑 용어를 종종 사용한다.



    도쿄대식 생각법 수업의 시작

    2005년 도쿄대에서는 흥미로운 강의가 개설되었다. 초보자를 위한 바둑 강의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열린 체험 세미나였다. 이 강의는 개강 한 학기만에 인기 강좌가 되었고, 다음 학기에는 전 학년이 들어야 하는 정규 교양 과목으로 편성되었다. 그리고 이듬해 사립 명문인 게이오대와 와세다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강의가 곧바로 개설되었다.

    이 세계적인 명문대들이 바둑 강의를 개설한 목적은 바둑 취미 인구를 양성하는 데 있지 않다. 도쿄대에서는 이 바둑 수업을 ‘사고력 수업’이라고 부르고, 게이오대와 와세다대에서는 '바둑으로 배우는 수리과학 입문'이라고 한다. 이는 바둑을 두면 일종의 패턴 인식 능력이 높아지는 것에 착안한 사고력 향상 수업이다. 눈앞의 상황을 사진처럼 인식하여 바둑판 구석구석 디테일까지 자세하게 기억할 수 있고,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다음에 둘 수를 유추해내는 능력, 즉 합리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저절로 키워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3개월간 진행된 한 학기 수업만으로 기초 학문 분야에서 눈에 띄게 사고력이 향상되어 효과를 입증했다.



    문재인의 취미, 유시민의 언어

    그러다 보니 정치인 가운데서도 바둑을 취미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문재인 상임고문은 검사 시보 시절, 판검사 바둑대회에 출전하여 우승할 정도의 실력자이고, 유시민 전 장관도 자신의 취미가 바둑임을 여러 번 밝혔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바둑과 인생, 바둑과 정치의 공통점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부득탐승(승리를 탐하면 승리할 수 없다), 공피고아(공격하기 전에는 나를 먼저 점검한다)며 기자쟁선(작은 것을 포기해서라도 먼저 공격할 기회를 얻는다)하여 사소취대(작은 이익을 버리고 큰 이익을 취한다)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고 정치라고 말이다. 이는 바둑의 고사인 ‘위기 10결’에서 나온 말로 누구에게나 깊은 설득력이 전달된다.

    작가인 유시민 전 장관 역시 자주 바둑의 고사를 인용하여 정치와 여러 사안들을 설명한다. 바둑 격언의 하나인 아생연후살타(내가 먼저 살아남은 후에 상대를 공격한다)를 사용한 안철수 당 대표에 대한 촌평이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다섯 번의 대국에 대한 치밀한 분석은, 바둑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도 공감을 이끌어냈다.



    당신의 사고력은 몇 단입니까?

    흔히 바둑은 내가 잘 둬서 이기기보다 상대가 실수해서 이기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한다. 바둑의 가장 큰 묘미는, 네모난 바둑판 위의 게임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 세상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는 것에 있다.

    5천 년 역사를 가진 바둑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전략 게임은 인간의 심리를 바탕으로 상대방의 사고 흐름을 예측하며 진행되기 때문에 바둑에서는 프로라고 해서 무조건 이기거나 아마추어라고 해서 무조건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마추어가 프로 기사를 상대로 멋진 게임을 펼치고 승리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심심치 않다. 그렇기에 바둑은 바둑판과 바둑돌만으로 이루어진 가장 간단한 게임이지만 무엇보다 심오하고 가장 지적인 게임으로 평가된다.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사고력 훈련

    도쿄대 바둑 강의는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바둑 입문서이자 세상의 모든 관계에서 몇 수 앞을 예측하게 하는 사고력 훈련서다. 바둑을 실제로 둘 수 있게 됨은 물론이고 눈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며 의사결정을 해나가는 생각의 힘이 길러진다. 반상 위의 전략가로서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높이고 싶다면, 지지 않는 생각법이 궁금하다면 책을 펼치길 권한다. 바둑 속에 길이 있다.



    [도쿄대 바둑 수업 3단계]

    ● 돌메우기 바둑 : 자연스럽게 바둑의 규칙에 익숙해진다.

    ●? 규정 바둑 : 포석에 대한 개념을 갖추어 초보라도 종국까지 둘 수 있다.

    ●?● 바둑의 마음가짐 : 바둑의 지혜를 문장으로 습득한다.



    [바둑 10결]

    ● 부득탐승 모든 면에서 이기려 하지 않는다.

    ? 입계의완 상대의 세력권 안에서는 무리하지 않는다.

    ● 공피고아 공격하기 전에는 자신의 위험을 먼저 확인한다.

    ? 기자쟁선 작은 것을 포기해서라도 먼저 공격할 기회를 잡는다.

    ● 사소취대 작은 이익을 버려서 큰 이익을 취한다.

    ? 봉위수기 위기에 빠진 부분은 버릴 줄 알아야 한다.

    ● 신물경속 신중하게 행동하고 경솔함을 지양한다.

    ? 동수상응 상대가 움직이면 무시하지 않고 반드시 나도 움직여야 한다.

    ● 피강자보 상대가 강한 장소에서는 자신을 보완하는 것이 먼저다.

    ? 세고취화 고립되어 세력이 약하면 주변과 연결한다.



    [바둑의 실질적 효과 8가지]

    1. ‘기본’을 이해하고 연마하고 연구하는 것의 중요함을 배울 수 있다.

    2. 상황을 판단해서 결단을 내리며 실행한 결과에 책임지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3. 보고 있음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한다.

    4. 욕심을 내면 파탄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한다.

    5. 올바른 대국관과 올바른 국소적 판단을 양립시킬 수 있다.

    6.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생긴다.

    7. 매 순간 생각하는 습관이 생긴다.

    8. 패배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저자로부터]

    바둑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도쿄대 수업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교재이므로 어떤 초보자 대상 바둑 교실에서도 활용 가능합니다. 또한 혼자서도 한 단계씩 읽어가며 바둑의 원리를 깨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에, 관심만 있다면 전혀 바둑을 두어본 경험이 없더라도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이자 장점입니다. -효도 도시오(도쿄대 물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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