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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선택

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선택
  • 저자로버트 마이클
  • 출판사책세상
  • 출판년2018-08-23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9-21)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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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결혼을 해야 할까, 아이는 꼭 가져야 할까 …

    인생 최대의 결정을 위한 경제학자의 명쾌한 조언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 스스로 선택하는 권한을 행사하며 선택과 더불어 사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와 교사를 비롯해 다른 사람이 많은 결정을 대신 내렸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나면 자기 경계를 긋고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해 삶의 틀을 잡는다. 자기 선택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는 책임을 지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몫이다” _〈01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p. 12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을 가리켜 “B와 D 사이의 C”라고 했다. 모든 생명은 탄생birth과 동시에 죽음death을 수반하고, 삶의 매순간 선택choice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선택에 따라 삶이 변화change된다는 의미이다.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등 일상의 사소한 선택에서부터 대학을 가야 하는지, 취업을 해야 하는지, 결혼은 해야 하는지, 아이는 낳아야 하는지 등 때로는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인생은 그 무수한 선택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다. 이처럼 탄생과 죽음이라는 운명의 두 기둥 사이에서 선택이란 인간의 권리이자 책임인지도 모른다.

    문제는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하게 될 결정들을 대부분 젊은 시절에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내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학력, 직업, 결혼, 출산, 건강에 대한 선택은 나중에 되돌릴 수 없고 바꿀 수 있다고 해도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택의 중요성을 몰라서, 어떻게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몰라서, 혹은 눈앞의 명시적인 것만 고려하느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기회, 비용, 능력 등의 가능성과 한계를 간과한다.

    현재의 불안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클수록 합리적 선택이 중요한 결정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인생을 결정짓는 다섯 가지 선택》은 인생을 건 선택을 해야 하는 결정의 순간 불확실성을 줄이고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다. 시카고대학의 공공정책대학원 초대 학장이자 경제학자인 저자 로버트 마이클Robert T. Michael은 바람직한 선택을 위해 점검해야 할 요소로 내면의 가치, 선호, 능력, 기회를 꼽는데, 기본적으로 가치와 선호는 개인이 주관에 따라 판단할 몫이므로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주로 ‘능력’과 ‘기회’와 관련되어 있다.

    책은 두 가지 유용한 도구를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바로 ‘개념’과 ‘사실’이다. 첫째, 개념은 주로 경제학 원리와 연관되어 관련된 상황을 합리적으로 인식하게 해준다. 예컨대 선택을 요구하는 희소성의 문제,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의 비교를 통한 시간선호와 기회비용, 시장에서의 거래에 비교되는 구인구직과 배우자 선택, 타인은 물론 보다 큰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제학 개념이 합리적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수단을 제공해준다. 둘째 도구인 사실은 수치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가까운 과거의 젊은 세대가 한 선택의 결과를 보여준다. 즉 1,800만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30년간의 추적조사를 근거로 미국의 젊은 세대가 학업, 직업, 결혼, 출산, 건강 습관에 관련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 밝힌다.

    삶에서 수많은 선택 중 하나만 옳고 나머지는 모두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다. 좀 더 이득이 되거나 손해가 되는 선택이 있고, 매우 탁월하거나 어리석은 선택이 있고, 특히 마음에 끌리는 선택이 있기도 하며, 또 경제적 득실로 따질 수 없는 선택이 있기는 하지만, 유일하게 완벽한 선택은 거의 없다. 따라서 매번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단일 공식도 없다. 하지만 독자들이 이 책의 핵심을 이루는 원리와 자료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더욱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에서 자신의 희소가치와 장점을 파악해 보다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30년간의 대규모 추적조사와 다양한 통계로 살펴본

    1,800만 밀레니얼 세대의 선택과 현재의 삶





    당신이 20대 초반이라면 몇 년 연상인 1980년대생 집단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면 유익할 수 있다. 지금쯤 그들은 과거에 내린 결정이 열매를 맺어 당신의 직장상사, 성직자, 교사, 멘토, 카운슬러 등이 되었을 수 있고, 사촌이나 이웃일 수도 있다. 따라서 조사집단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살펴보는 작업은 흥미로울 뿐 아니라 일부 사례를 통해 해당 선택이 낳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_〈01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p. 23



    이 책에서 사용된 정보는 공신력 있는 여러 정부기관의 방대한 자료를 섭렵해 분석하고 있다. 특히 노동통계국의 연구는 1980~1984년 5년간 출생한 미국인이 내린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해 진행 중인 연구로서, 해당 기간의 출생자 1,800만 명 중에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표본 약 9,000명이 십수년간 매년 한 시간씩 대면 인터뷰에 응해 이어온 장기간의 대규모 추적조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2000년에 15~19세가 되었으므로 ‘21세기 초 미국 청소년’ 또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1980년대 전반기 출생집단’으로 불린다.

    조사의 목적은 이 출생집단이 학교 교육, 취업, 소득활동, 가정생활, 기타 주요 활동과 관심사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파악하는 것이었는데, 각 장에서는 이들이 내린 중대한 결정을 알려주는 정보를 활용해 독자들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중대한 선택을 고찰한다. 가구소득, 순자산, 부모의 학력, 결혼상태, 가족 구성원의 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난 청소년기의 가정환경, 고등학교 성적 평점과 대학 진학에 대한 기대치, 학위 취득 현황, 현재의 소득, 동거와 결혼 여부, 이혼율, 결혼 연령과 첫 출산 연령, 자녀수, 흡연과 식습관, 운동 등의 건강습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지표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여러모로 유의미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조사는 전체 인구를 흑인, 백인, 히스패닉, 또는 남성과 여성의 하위집단으로도 분류해 인종?민족이나 성별, 소득과 교육수준에 따른 미국 사회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회경제학적 자료로서도 가치가 있다. 1980년대 전반기 출생집단의 배경과 가정환경에 관련한 많은 정보는 부록에 별도로 수록되었다.



    학업, 직업, 결혼, 출산, 건강습관

    미래를 좌우할 다섯 가지 결정





    ‘점토’ 비유를 사용해 설명해보자. 삶의 초기에 직면한 유연하고 변형 가능한 기회와 선택도 실행된 후에는 보다 경직된 조건으로 귀결된다. 예를 들어 학자금 대출을 받아 정규 교육을 마쳤다면 앞으로는 대출금을 갚아나갈 정도로 돈을 벌어야 하므로 부모가 되는 것을 한동안 미뤄야 할지 모른다. 한편 삶에서 다른 요소가 발생해 가정을 꾸리는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대가족이 몇 년 동안 근처에 거주할 예정이라면 당신이 자녀를 일찍 낳더라도 육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_〈05 아이는 꼭 가져야 할까 〉p. 207



    저자는 종종 삶을 점토와 비슷한 것으로 묘사한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두드리고 주무르며 마음대로 변형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과거의 선택이 반영되어 선택의 여지와 능력이 제한되고 조절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며 차츰 굳어간다. 어린 시절 악기를 연주하거나 언어를 배울 때와 달리, 나이가 들어서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거나 훈련하기가 쉽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오늘 내리는 선택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할 의무가 있다. 그 선택의 결과를 앞으로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고 나이가 들면 상황을 쉽게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으로 뽑은 다섯 가지는 학업, 직업, 결혼, 출산, 건강과 관련되어 있다. 이는 성인이 된 이후의 삶을 어떻게 누구와 함께 보낼 것인지와 관계가 깊고, 자신의 역량을 정의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서로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다섯 가지 결정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첫째, 모두 개인에 관한 결정이다. 둘째, 선택을 하는 당사자와 그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셋째, 일부 선택은 돌이킬 수 있지만, 마음을 바꿔 선택을 원상태로 돌리려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하므로 리스크가 크다. 넷째, 다섯 가지 선택은 대부분 한순간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이루어진다. 특히 이 특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선택이 슬그머니 성립될 수 있다는 뜻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리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짜도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다. 주어진 선택사항을 심사숙고하고 나서 결정을 내려야 미지의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경제학의 원리와 개념



    저자는 선택의 양상을 명쾌하게 설명하기 위해 경제학에서 쓰이는 개념과 원리를 동원한다. 예컨대 이 책에서 다룬 많은 선택은 장기적인 결과를 초래하므로 현재 대 미래의 ‘시간선호’ 문제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을 다니는 것이 수익을 높이기 위한 ‘인적 자본’ 투자로서 유용하지만 교육에 드는 시간 역시 ‘기회비용’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가 하면 ‘경제적 불평등’을 조장하고 해소하는 수단으로서의 교육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대학 교육은 자신의 기술과 지식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일찍 시작할수록 더 오랫동안 투자를 활용할 수 있다. 투자를 일찍 시작할수록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이때 기본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앞에서 언급했듯 대학 교육을 받아 미래 소득으로 10~1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결론을 내렸다면, 해당 수익률보다 낮은 금리로 학비를 빌릴 수 있으면 우선 대출을 받아 대학 교육을 받는 것이 재정적으로 현명하다. 하지만 대출 금리를 파악하고, 대학 교육으로 거두리라 산출한 수익률을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_〈02 학교 교육은 얼마나 받아야 할까〉p. 58



    또한 역사적으로 ‘규모의 경제’와 ‘전문화’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짚으며 누구나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가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동거인이 있는 가정에서 작동하는 ‘규모의 경제’와 ‘공공재’의 가치를 알아보고, 디너파티나 온라인 데이트사이트를 ‘파트너 시장’으로 비유하거나, 자신과 ‘보완’적인 파트너가 나을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파트너가 나을지를 고찰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전부 만들어 사용하지 않는 까닭의 하나는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동거하는 파트너를 원하는 주요 이유에도 똑같이 규모의 경제 논리가 적용된다. 파트너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문제는 직업을 선택할 때와 비슷하다. 해당 문제를 철저하게 살펴보기 위해 우선 사랑과 성관계와 아기의 문제는 일단 미뤄두고, 매일 살아가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생각해보자.

    저녁식사를 하고, 거실을 청소하고, 좋은 영화를 보러 가는 등 개인은 많은 것을 생산해서 소비를 즐긴다. 이러한 활동을 함께 할 사람이 있다면 두 사람이 각자 생산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제조회사나 병원이나 은행과 마찬가지로 가정에서의 활동에도 규모의 경제가 가동한다.

    “한 사람의 생활비면 두 사람이 살 수 있다”는 격언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말은 약간 과장이지만 한 가정에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면 경제적으로 얼마나 이익인지를 조사한 연구가 많다. _〈04 결혼은 해야 할까〉p. 137



    자녀 출산 및 양육과 관련해서는 고려해야 할 현실적인 비용과 가치를 따져보며, 자녀와 부모의 관계를 ‘주인과 대리인’ 개념으로 설명한다. 한편 개인을 건강을 ‘생산’하는 CEO에 비유하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의 중요성과 건강상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자녀와 건강 문제를 개인적 선택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에 미치는 ‘외부효과’로 확장시키는 대목도 흥미롭다.



    금전비용과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17년 동안 자녀에게 들어간 양육비를 모두 합하면 집을 사는 비용보다 많을 것이다. 그러니 자녀를 키우는 데는 정말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주택에 들어가는 비용과 자녀에게 들어가는 비용에는 몇 가지 흥미로운 차이가 있다.

    첫째, 주택을 구입하기 전에는 전체 가격을 고려하고, 매도인과 매수인이 주택 매매가격에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아기는 자리에 앉아 당신과 비용을 흥정하지 않는다. 부모는 주택을 사든 자녀를 양육하든 20여 년 동안 비용을 지불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두 경우에 들어가는 총 금액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 지불 방법, 지불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사태 등은 매우 다르다.

    둘째,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결정을 나중에 뒤집을 수도 있고 사들인 주택을 다시 팔 수도 있다. 하지만 자녀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자녀 출산도 주택 구매처럼 일종의 투자이기는 하지만 ‘비유동성’ 투자이다. 자녀는 주택과 달리 원래 획득했던 시장으로 돌려보낼 수 없고 나중에 팔 수도 없다. 그래서 자녀에 관한 선택이 그토록 중요한 것이다. 선택은 본질적으로 뒤집을 수 없을뿐더러 부모를 평생 따라다닌다. 자녀 양육은 매우 많은 측면에서 비용이 들지만 대부분 깜짝 놀랄 만큼 보람이 크다. _〈05 아이는 꼭 가져야 할까〉p. 201~202



    이러한 개념들은 특정 선택에 대해 탁월한 통찰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앞으로 맞닥뜨리게 될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릴 때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록 뒤에 각 개념들을 쉽게 상기할 수 있도록 용어 설명을 수록하고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다룬 참고자료를 함께 소개했다.

    이 책은 어떤 결정을 하든 자신을 중심에 놓되 “당신의 선택으로 행동을 결정하고 나면 행동이 당신을 정의한다”고 환기하며 논의를 끝맺는다. “당신의 본질, 자존감, 가족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는 당신이 하는 선택에 달렸다. 단언하건대 당신이 곧 선택이다. 당신의 본질과 본래성,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지역사회에 부여하는 가치는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하겠다고 선택하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겠다고 선택하느냐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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