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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프리 이노베이션

프리 이노베이션
  • 저자에릭 폰 히펠
  • 출판사시그마북스
  • 출판년2019-03-22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 듣기기능 TTS 지원(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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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스스로 혁신을 만들어내다



    선도적인 혁신 학자가 ‘소비자가 개발하여 무료로 제공하는 혁신’과 그 영향에 대해 말한다. 이 책은 아무런 금전 거래나 재산권 보호 없이 사회적 교류를 통해 혁신의 최전선을 개척하는 개인과 집단의 주도적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혁신 패러다임의 특징을 훌륭하게 그려낸다. 또한 탄탄한 구상과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며, 실생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기업이 어떻게 이익을 얻을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프리 이노베이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혁신



    이 책은 혁신에 관한 새로운 이론과 연구 성과들을 ‘공유형 혁신 패러다임(free innovation paradigm)’이라는 틀 속에서 하나로 통합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내린 정의에 따르면, 공유형 혁신은 자신의 노력에 스스로 보상받고 자신의 구상을 ‘무료로’ 넘겨주는 소비자가 수행한 혁신을 뜻한다. 이는 근본적으로 간단명료하면서도 보상거래와 지적 재산권에 구애받지 않는 까닭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혁신이다.

    공유형 혁신은 국민 경제에 이미 널리 퍼져 있으며 규모와 범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의 소비자가 혁신안을 개발하는 데 들이는 비용을 합치면 매년 수백억 달러나 된다. 하지만 공유형 혁신은 소비자가 여가시간에 개발해 무료로 양도하는 까닭에 아주 최근까지 눈에 잘 띄지 않았다.

    공유형 혁신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공유형 혁신가는 개인적 효용, 학습, 즐거움과 같은 요인으로 스스로 보상받는 까닭에, 대체로 생산자가 상업적 가능성을 파악하기 전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다. 아울러 자신의 혁신안을 무료로 내주기 때문에 보급하는 데 굳이 투자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결과와 비교해 사회적 평가가 미흡한 실정이다.

    저자는 최선의 해법은 공유형 혁신가와 생산자가 분업해서 각자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 생산자 이익과 사회 복지가 동시에 늘어나 모두에게 이득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공유형 혁신가와 협업하지 않는 기업은 제품과 서비스를 더 개선할 수도 충성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도 없게 되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소비재 생산자라면 누구나 이 책에서 설명하는 값진 혜안과 해법을 인정하고 지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본문 엿보기



    공유형 혁신은 국민경제 중 ‘가계부문’에서 이루어진다. 기업부문이나 정부 부문과 달리 가계부문은 경제의 소비인구로 구성되는데, 한마디로 우리 모두, 즉 모든 소비자가 바로 가계부문에 속한다. 2013년 발행한 『OECD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계부문은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각 가정이 이루는 전체 가구’를 말한다(OECD Guidelines 2013, 44). 가계 생산이란 ‘가계 구성원들이 자신의 자본과 무보수 노동을 활용해서 직접 소비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일’이다(Ironmonger 2000,3). 따라서 공유형 혁신은 가계 생산의 한 형태다. 노동에 대해서든 아니면 기꺼이 공개한 혁신 설계안에 대해서든, 아무런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 개별 소비자들이 공유형 혁신안을 개발하는 데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명분은 무엇일까?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가계부문에 속하는 공유형 혁신의 자기보상이 바로 이에 대한 답이다. 개별 소비자들은 자기가 고안한 혁신안을 활용할 경우, 그 과정에서 생겨난 편익으로 말미암아 자기 스스로 보상받는다는 것이다(von Hippel 1988, 2005). 혁신안을 개발하면서 즐거움과 지식을 얻거나 남을 도움으로써 뿌듯한 감정을 느낀다면, 이 또한 자기보상이다(Raasch and von Hippel 2013).

    _제1장 공유형 혁신이란 무엇인가?



    공유형 혁신 과제를 수행할 때 통신비용이 줄어든 것은 대체로 인터넷 덕분이다. 설계 도구의 경우처럼, ‘가상현실’ 도구와 아직 가시화하지 않은 기타 새로운 통신 관련 도구로 인해 공유형 혁신의 규모와 범위는 확장될 것이다. 핵심 기술이 급속히 변함에 따라 가계부문 혁신가의 중요한 역량이 발전하면서 신속히 혹은 궁극적으로 혁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향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도 놀랍게 발전하고 있다. 가계구성원은 자신이 설계한 것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냄으로써 전체 개발 과정을 완성할 능력을 갖추어가고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개인용 상품 생산 기계는 같은 품목을 같은 기계로 대량생산할 때의 단가보다 높지 않은 비용으로, 단 하나의 특정 품목을 생산할 능력을 갖추어가고 있다(Pine 1993; Tseng and Piller 2003).

    _제3장 공유형 혁신이 가능한 영역



    공유형 혁신가가 선도적 역할에 주안점을 둔다는 것은 공유형 혁신이 ‘상업적으로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개발하는 시점에서 생산자가 개발하는 혁신안과 비교해 생산자에게 즉각적인 이익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Rigg and von Hippel 1994; Arora, Cohen, and Walsh 2015). 이 장에 서 살펴본 것처럼 이는 생산자가 공유형 혁신가보다 늦게, 새로운 시장이 더 커지고 나서야 진입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취미생활자(공유형 혁신가)가 개발한 최초의 비행기 설계의 상업적 가치는, 오늘날 비행기 설계가 거래되는 엄청나게 큰 시장에 비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Meyer 2012). 하지만, 혁신이 가져오는 이익은 반드시 공유형 혁신가의 선구적 역할이라는 더 큰 맥락에서 측정되어야 한다. 앞으로 새로운 혁신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일이 상업적으로 중요해질 터인데, 이를 위해선 공유형 혁신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공유형 혁신가가 맡은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_제4장 공유형 혁신가의 선도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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