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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동정에 대하여

동정에 대하여
  • 저자안토니오 프레테
  • 출판사책세상
  • 출판년2019-09-04
  • 공급사(주)북큐브네트웍스 (2019-11-15)
  • 지원단말기PC/스마트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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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인간은 고통받는 타자의 얼굴에서 슬픔을 느끼는가?

    이 슬픔을 상실할 때, 인류는 어떤 비극을 맞이하는가?



    《동정에 대하여》는 세계적 석학 안토니오 프레테의 대표 저술로, 문학과 예술 작품에 나타난 동정이라는 감정의 역사를 추적한 인문 비평서다. 동정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감정으로 인류의 지성사에서 인식론적 실천적 논쟁에 중심에 있었다. 안토니오 프레테는 이성적으로 단언할 수 없는 동정이라는 감정에 주목하며, 동정이 인류의 역사에서 어떻게 이해되고 받아들여졌는지를 위대한 예술 작품을 통해 추적한다.



    아이스킬로스와 소포클레스의 비극, 단테 알리기에리, 도스토옙스키, 이탈리아의 거장 자코모 레오파르디, 프란츠 카프카, 로자 룩셈부르크 등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부터 현대 문학까지 서구 문학사를 관통하는 동정의 서사를 파헤친다. 또한 인문적 사유의 근간이 되는 성서, 고대 경전, 그리스 신화, 동방의 설화집에 나타난 동정의 사례를 상술하고, 아리스토텔레스, 바뤼흐 스피노자, 장 자크 루소, 쇠렌 어뷔 키르케고르, 빌헬름 프리드리히 니체 등 주요 철학자들이 어떻게 동정을 논의해왔는지를 살펴본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고통을 가장 상징적으로 드러낸 '피에타'에 주목하여 조토 디본도네의 중세 회화부터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조각상, 마르크 샤갈의 현대 회화까지, 미술사에 나타난 동정의 여정을 안내한다.



    ‘동정’이라는 감정의 역사를 집대성한

    이탈리아의 세계적 석학 안토니오 프레테의 기념비작



    삶은 고통이다. 삶의 주체인 인간은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이탈리아의 독보적인 문학 비평가인 안토니오 프레테에 따르면, 그 공감의 순간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타인에 대한 사랑의 빛이 번뜩이는 순간이다. 왜 우리는 타인의 고통에 아픔을 느끼는가? 동정은 인간이 가진 필연적인 감정인가? 동정이란 무엇인가?



    동정(compassion)은 ‘함께(com)’ 나누는 ‘열정(passion)’이자, 타인과 타인의 고통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려는 움직임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동정을 하나의 덕목으로 간주한 것은 아니다. 혹자는 동정을 불행에 대한 연민이라고 했고, 혹자는 앎의 한 형태이자 인식 행위에 가까운 것이라 규정했으며, 혹자는 동정이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미명하에 위선적인 박애 정신으로 드러난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동정이란 감정의 실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그 의미를 어떻게 구축해나가야 하는가?



    미술사와 문학사를 보면 동정을 주제로 한 수많은 작품이 등장한다. 예술 작품은 동정이라는 감정의 양면성과 다양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낸다. 그리스 서사시에서 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동정은 그 서사의 중심에 있었고, 타인과의 관계를 성립시키는 도덕 원칙이자 본질적 요소로 자리해왔다. 안토니오 프레테는 문학과 예술 작품에 나타난 동정의 역사를 반추하며 동정의 부재가 인류에게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 추적하고,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에 드러난 동정이란 감정의 지속성과 빛나는 정수를 발견한다.



    ‘나’와 ‘너’를 매개하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과

    타인의 고통을 향한 예술의 시선에 대하여



    《동정에 대하여》의 미덕은 이성적 사유로 접근하기 어려운 동정이란 부조리한 감정의 다양한 면모를 인류의 위대한 예술적 문화유산을 통해 저자 특유의 미려한 언어로 소개하는 데 있다. 또한 타인의 고통을 심도 있게 추적하고, 그 고통에 동참하는 과정에서 촉발되는 감정의 다양한 양태를 파헤치며, 동정을 주제로 인류의 지성사를 재구성하는 데 있다.



    인류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할 때 귀결되는 최악의 사태는 전쟁이다. 전쟁은 동정심의 망각과 잔인함의 체계적 실현이라고 안토니오 프레테는 강조한다. 저자는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프리모 레비의 문학 작품 등을 통해 동정심을 상실한 인류가 어떤 파국으로 치닫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인간중심적 사유를 넘어서, 동물의 고통에 대해 상술한다. 인간은 동물의 생명을 도구적으로 이용하며 무분별한 파괴 행위를 자행해왔다. 미셸 드 몽테뉴에 따르면, 동물의 고통에 대한 동정의 토대는 인간의 고통에 대한 동정의 토대와 결코 다르지 않다. 현대 사회의 우리는 여전히 동물을 노예화하고, 보호받아야 할 피조물을 향해 무분별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동물의 고통 역시 인간의 고통과 다른 바 없음을 역설하는 안토니오 프레테의 목소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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